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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우리 사랑했던 기억은

소년 한영민

2023-12-29     전국매일신문
[이미지투데이 제공]

사랑이 오롯이
세류에 의해 깨어졌지만

우리 사랑했던
기억은 잊지말기를

사랑이 미움으로
이별을 가져왔지만

우리 행복했던
추억은 소중히 간직하기를

어느듯 시간이 지나가
남인듯 살아가고 있지만

포근하고 아름답던
우리 기억은 잊지말기를

시류에 흔들려
세월에 속아서

시절에 배반당해
꼬이고 꼬여서 헤어졌지만

그렇게 사랑했던
기억들은 잊지말아요

사랑하면서 사랑하기에 사랑하니까
우리 뒤돌아 섰지만

그래도 그렇게
뜨거웠던

우리 사랑했던
기억은 잊지말아요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