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전매TV] 강과 산이 어우러진 여름의 쉼터, 곡성 압록유원지

2024-08-11     곡성/ 김영주기자

한여름의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10일 오후 전남 곡성군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곡성 압록유원지에 도착하면, 한적하고 평화로운 강변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은 산과 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하는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섬진강의 맑고 투명한 물줄기는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고, 보성강과 합류해 흐르는 모습은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처럼 장관을 이룬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으며, 특히 강물에서 가족 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층 더 평화롭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이들은 물속에서 뛰어놀고, 부모들은 시원한 강물 속에서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만끽한다.

곡성 압록유원지.

여름철이면 이곳은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로 가득 차며, 백사장에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긴 후 저녁에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여름철 모기가 거의 없어,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여름밤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저녁이 되면, 별이 총총한 하늘 아래 백사장에 누워 별을 세는 순간은 마치 꿈속의 장면처럼 평화롭다.

곡성 압록유원지.

압록유원지를 가로지르는 반월교와 철교는 또 다른 명물이다. 나란히 강을 가로지르는 두 다리는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내며, 해질녘 강 위로 드리워진 다리의 그림자는 차분한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운다.

곡성 압록유원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지역 미식 체험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별미는 섬진강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참게 요리다. 참게 매운탕, 참게 수제비, 참게장은 곡성의 별미 중 하나이며, 참게탕은 진하고 구수한 맛으로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간장게장은 '밥도둑'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많다.

곡성 압록유원지.

또한 섬진강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은어 요리도 놓칠 수 없다. 청정 강에서 자란 은어는 담백한 맛과 은은한 향이 일품이며, 은어회와 소금구이는 여름철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곡성 압록유원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완벽한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이곳은 최고의 여름 휴가지로 손꼽힌다.

곡성 압록유원지.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0joo-K@jeonmae.hengyuanshangwu.com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