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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한류 문화축제 ‘2014 코리아데이-뉴욕' 행사 성황

2024-08-16     김주현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4년 8월 16일
한류 문화축제 ‘2014 코리아데이-뉴욕' 행사 성황

지난 2014년 8월 16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한류'와 '뉴욕'이다.

2014년 8월 1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젊은이가 가장 많이 몰리는 맨해튼 남쪽 지역의 뉴욕대학교 공연장과 주변에서 한류 문화축제인 '2014 코리아데이-뉴욕'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 문화·관광·식품·보건 4개 기관 공동주관 "시너지를 내야 한류 문화가 살아남는다" 

2014년 8월 1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젊은이가 가장 많이 몰리는 맨해튼 남쪽 지역의 뉴욕대학교 공연장과 주변에서 한류 문화축제인 '2014 코리아데이-뉴욕'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미국 각지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팀이 실제 무대에서 실력을 겨루는 'K-팝 경연대회'다. 미국에서 K-팝이 생소한 문화가 아닌데다 이번 행사가 4회째지만 올해 행사는 앞선 3차례와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한류 문화에 관여하는 기관이 총출동해 시너지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행사를 주관한 뉴욕한국문화원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처음으로 공동주최자로 참여했다. 이들 한류 유관 진흥기관이 한데 합쳐 '복합 한류'를 확산시켜야 경쟁력이 길러진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우성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올해부터는 코리아데이-뉴욕 행사를 종합형 한국문화 축제 형식으로 열기로 해 4개 기관이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류의 간판격인 K-팝 경연대회(한국문화원)에 앞서 한국 유명 연예인이 주로 사용하는 한국화장품 소개(보건산업진흥원), 김치와 비빔밥으로 대변되는 한식 홍보(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의 명소 알리기(관광공사) 등 행사가 동시에 펼쳐졌다.

이를 위해 K-팝 경연대회장 앞에는 각각의 기관에서 내놓은 한국문화 체험부스 10곳이 설치됐다. 이 곳에선 외국인이 한복 입어보기, 한국드라마 시청, 한국관광 안내, 김과 알로에 등 한국음식 맛보기, 한의학, 한국화장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시너지를 기대한 주최측의 의도대로 행사장 주변에는 한국교포는 물론 외국 젊은이 7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2014년 9월부터 뉴욕대학교에 다닐 예정인 예비 여대생 케이티는 "평소 K-팝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한국 관련 문화를 한꺼번에 체험할 기회를 맞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hengyuanshangw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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