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10년 전 그날] 지하철 9호선 공사장 인근 싱크홀

2024-08-21     김주현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4년 8월 21일 
지하철 9호선 공사장 인근 싱크홀 

지난 2014년 8월 21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싱크홀'과 '석촌지하차도'다.

● 인도 1m 침하··· 주민들, 불안감 고조 
서울 석촌지하차도에 대형 싱크홀과 동공(洞空·빈 공간)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9호선 공사장 인근에서 인도가 1m 깊이로 내려앉았다.

2014년 8월 21일 오후 3시께 송파구 방이동 방이사거리에서 인도가 침하됐다는 신고가 서울 송파경찰서에 접수됐다.

송파구가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침하된 면적은 가로 0.7m, 세로 1m이며, 깊이는 1m였다. 이 장소는 석촌지하차도와는 900여m 가량 떨어져 있으며 지하철 9호선 공사장과는 60m 거리이다.

다만 서울시측은 석촌지하차도와 달리 이번 도로 침하는 지하철 9호선 공사 때문일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시 관계자는 "공사장의 영향권은 통상 30m까지인데 이번 침하는 그 바깥에서 발생한 데다 지하철이 지나는 구간에서도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확인한 구청 관계자는 "사고현장 아래를 지나는 하수관에서는 일단 별다른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최근 한국전력이 인근에서 전력구 공사를 했던 만큼 그 과정에서 부실 시공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hengyuanshangwu.com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