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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첫 ‘인권·청렴’ 교육 실시

강원도 인권문화 확산 거점 역할 위해 국가인권위와 업무 협약 추진

2024-09-11     윤택훈기자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는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원이후 처음으로 ‘강원도의회 인권·청렴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후 1시 30분 열린 인권·청렴교육은 현직 도의원 49명 전원과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의식·성인지 감수성 등의 함양을 통해 의회의 인권 문화 안착과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열렸다.

이는 의정활동의 권위적 이미지를 타파하고 ‘도민을 떠받드는 의회’라는 본연의 자세를 되찾겠다는 김시성 의장의 혁신 행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반부패·청렴교육 전문강사 이성영 변호사와 고현희 인권교육활동가가 각각 ‘지방의원 행동강령 및 반부패·청렴 교육’, ‘인권 감수성 그리고 내가 만나는 인권’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특히, 성희롱 예방, 성인지 감수성, 막말 등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 소개를 통해 의정활동 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협화음을 제거하는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일례로 한 지방공무원이 공무직·기간제 근로자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성추행을 일삼다 해임 처분을 받은 사례 등이 소개됐다.

김시성 의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막말 등 인권 침해 행위를 사전 차단해 의정활동은 물론 도내 전역으로 인권 문화가 확산되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올 하반기 중 국가인권위원회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한 도내 거점 기관 역할도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hengyuanshangw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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