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주배경 가족과 농구 경기관람·가족문화체험
2024-09-30 용산/ 전봉우기자
서울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대행 운영하는 용산청소년센터는 2024년 문화예체능체험 보조금사업으로 선정된 ‘파스텔 어린이 농구교실’에서 지난 7일 이주배경 가족들과 함께 농구경기 관람 및 한국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파스텔 어린이 농구교실’은 관내 이주배경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13시부터 2시간씩 농구를 배우며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농구교실 청소년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했으나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 농구대회(한국 대 일본 전) 4강 경기를 관람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이 무과급제할 때까지 살던 곳에 세워진 현충사를 방문해 문화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준용 학생은 “직접 현충사에 와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이순신 장군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고 학부모인 메이메이 씨는 "유명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니 가슴이 벅찼다. 스포츠 관람과 역사체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용산청소년센터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용산/ 전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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