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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부산 늘봄교육, 예산 확보 머리 맞댈 것"

-교육부·부산시교육청, 부산교육 우수정책 공유간담회 개최 -하윤수 교육감 "부산 늘봄교육, 전국 최고 수준 안착할 것"

2024-10-22     부산/정대영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부산교육 우수정책 공유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 늘봄학교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대영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1일 부산시교육청 별관 6층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함께 '부산교육 우수정책 공유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부산 교육 우수 정책을 소개했다. 하 교육감은 학력 체인지, 늘봄학교, 아침 체인지, 직업계고 체제 개편, 특수학교 재배치, AIDT 도입 대비 디지털 역량 강화, 학교 밖 청소년 교육활동 지원, 학교행정지원본부 설립·운영 등 정책추진 현황과 성과를 설명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부산이 전국 타 지역보다 늘봄 교육을 선도적으로 운영했다"며 "관련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이 부총리는 "현 정부의 교육 방향은 지역의 발전을 교육의 힘으로 이뤄내겠다는 것"이라며 "부산교육청이 교육현장에서 모범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봄학교 전국 시행 전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다행히 올해 2학기부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부산은 특히 타 지역보다 6개월, 1년 먼저 선도적으로 시행해, 늘봄 정책 시행에 큰 용기를 줬다"고 평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에서 수업 외 시간에 돌봄과 교육을 지원하는 늘봄학교는 올 하반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확대했다. 

정부는 내년부터는 운영대상을 1학년에서 2학년까지 늘봄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며, 부산은 더 나아가 3학년까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늘봄 학교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안착시키겠다"며 "희망 학생을 100% 수용하는 늘봄 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교육감은 "특히 내년부터는 3학년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늘봄 전용학교를 총 7개교를 운영할 계획인데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늘봄 학교 프로그램 운영에서 대학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더 나아가 필요한 재정 지원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예산 확보가 가능하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부산이 우수 교육정책을 추진해 모범사례가 되고 있어 감사하다"며 "예산 부분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만 고려해 보겠다"고 전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실현하는 데 우리 교육청이 앞장서겠다"며 "책임 있는 교육과 돌봄으로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데 우리 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