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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신지예 영입 '이대남' 반발 심각…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굶겨"

2021-12-30     서정익기자
강용석 변호사 [가세연 유튜브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30일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신지예(31)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에 대해 "이대남의 반발이 심각한 수준인 것 같다"고 우려했다.

또한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최근 호남 인사 영입에 속도를 내면서 대한민국 첫 여성 검사로 4선 의원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이대남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윤 후보 캠프의 태도를 보면 집토끼는 어디 안간다, 산토끼 한마리 잡으면 두표라는 식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건 선거운동의 기본을 망각한 것"이라며 "선거운동에서 제일의 목표는 지지층을 투표장에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투표장까지 나가서 특정 후보자를 위해 투표를 해준다는 것은 유권자 입장에선 상당한 투자"라며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나 정당이 가져야 하는 가장 기본적 자세는 겸손과 감사다. 후보자나 정당이 선거에 패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지층을 늘리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강 변호사는 "윤 후보 캠프는 산토끼 잡으러 다니느라 집토끼를 굶기고 있다. 신지예 영입은 집토끼장 속에 들쥐를 한마리 풀어 놓은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래도 투표장에선 2번 찍을거라는 오만이 선거를 망친다. 실망한 지지층 유권자는 투표장에 안나온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신지예는 20대 남자 적어도 30만 표를 투표장에 나오지 않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조배숙까지 영입하면 물경 50만표의 이대남이 투표보다 게임이나 영화를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두렵다"며 "신지예 영입을 반대하는 20대를 달래기 위해 양성평등위원회를 만들어야 할 정도로 요란하게 영입할만한 대상이었다면 민주당에선 왜 신지예를 영입하지 않았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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