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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개학기 스쿨존 사고 어른들의 변화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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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개학기 스쿨존 사고 어른들의 변화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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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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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여름 방학 기간 주춤했던 어린이들의 외부활동이 2학기 개학을 시작으로 늘어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 비율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1,933건으로 연평균 386건이 발생하였다. 2020년‘민식이법’시행과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 이후 감소 추세이나 여전히 스쿨존 내 사상자는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다.

스쿨존 내 사고 유형별로 보면 최근 5년간 횡단보도 횡단 중 사고가 1,021건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횡단보도 외 횡단, 마주 보고 등지고 통행, 길가장자리 구역 통행, 보도 통행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방과 후(14~18시)에 사고가 집중되었고, 연령별로는 방어·대처능력이 부족한 취학 전 아동과 저학년(8~10세) 사고 비중이 높았다. 어린이 특징은 어른 대비 시각, 청각 등 감각 기능과 상황 판단력이 떨어져 짧은 차량 접근 거리에서도 무리한 횡단을 시도하고 집중력과 호기심이 뛰어나기 때문에 관심 대상에 집중하면 주변 상황 변화에 둔감하여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키 130cm 이하 저학년들은 주차 차량들로 시야가 막혀 사전 차량 발견이 쉽지 않아 사고의 원인이 된다. 최근 삼성화재가 밝힌 통계에 의하면 스쿨존 내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4건은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이라고 발표하였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린이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주의와 배려하는 어른들의 변화가 필요하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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