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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제주도, 갯바위·방파제·연안절벽 대피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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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제주도, 갯바위·방파제·연안절벽 대피명령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4.08.2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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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논짓물 물놀이장에서 안전요원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논짓물 물놀이장에서 안전요원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는 제9호 태풍 '종다리' 접근에 따라 20일 오전 11시부터 도내 모든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절벽에 있는 주민, 관광객, 낚시객 등에게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 절벽 등과 이에 포함된 제주올레길, 제주 서부지역 해수욕장 등에서 주민과 관광객, 낚시객, 연안체험 활동객의 접근이 전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재난 및 안전관리법에 의거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시설 관계자, 선박 결박 등 안전 조치 활동 관계자는 예외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청 20개 실국단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반을 가동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간판 등 옥외시설물과 지붕, 가로수, 전신주, 비닐하우스, 양식장 시설, 공사장 자재 등에 대한 사전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항으로 어선들이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항으로 어선들이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태풍이 제주에 집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간대에는 하천 주변,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재난문자와 마을 단위 예보·경보 시설, SNS 등을 통해 전달되는 도민 행동 요령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도 이날 비상대비 단계에 돌입해 원거리 조업선을 안전 해역으로 대피시키고 연안 사고 등에 대비해 육·해상 순찰을 강화했다.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19m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진하고 있다.

이날 정오께 서귀포 남남서쪽 부근 해상을, 오후 6시께는 서귀포 서쪽을 최대풍속 19㎧, 강풍반경 150∼170㎞의 규모로 지날 전망이다.

21일 오전 6시에는 충남 서산 남서쪽 약 70㎞ 해상까지 북진, 정오께 서산 북동쪽 약 70㎞ 인근에 상륙하겠다.

제9호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제9호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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