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대한웰다잉협회(대표 최영숙)와 협력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 웰다잉 지도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웰다잉(Well Dying)은 웰리빙(Well Living)을 위한 과정으로, 단순한 죽음 준비가 아닌 남은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자신과 가족, 나아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웰다잉 지도사 양성과정에서는 웰다잉의 의미와 자기 관리, 죽음 준비의 중요성부터 암 예방, 장기 기증, 무의미한 연명 의료에 대한 이해, 그리고 웰다잉 강사의 비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가족 간 의사소통, 장례 문화, 호스피스의 원리와 실제 사례 등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교육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으며, 가족과의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강준원 교수, 문선화 강사, 남동우 교수, 최윤지 박사 등 웰다잉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보성군과 보성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이번 양성과정에서 배출된 웰다잉 지도사를 마을 및 경로당에 파견해 농촌 지역의 고령화 시대에 맞춰 주민들이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보성/ 박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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