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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11일과 12일 초, 중등학생 비경쟁 독서토론회를 개최했다.

12일 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소통과 나눔의 즐거움을 경쟁없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나누는 토론회는 지혜를 배우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존중하는 우리 시대에 비경쟁 독서토론회가 가지는 역할과 효율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11일은 27개 학교 72명의 초등학생들이 모여 열세 살의 걷기 클럽(김혜정)이라는 책을, 9월 12일은 18개 중학교 47명의 학생들이 모여 비스킷(김선미)이라는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독서토론회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처음엔 긴장됐는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 이야기도 쓸모가 있구나 싶어 즐거웠다"며 "책을 통해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학생은 "독서의 참맛은 아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나누는 것임을 느끼게 됐고 비경쟁이라는 말에서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고 말했다.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와 같은 독서토론과 학생 나눔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 타학교 학생들과 대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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