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지 강원 삼척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가정인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가 된다는 뜻이라고 한다.
한 가정폭력상담소 설문조사 결과 부부의날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난 늘 당신 편이야”고 그 다음 “수고했어, 고생했어” “고마워” “사랑해” 순이라고 한다.
가정이란 울타리 속에 항상 격려하고 아껴주는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오늘날 가정폭력은 개인적 성향 및 사회화 현상으로 우리 주변에 종종 발생하고 있다.
오래전에는 가정폭력을 가정 내 문제로 여겼으나, 1997년 가정폭력관련법률이 제정돼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개인의 사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이고 범죄행위이다.
가정폭력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공격성이 높아 학교폭력 가해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연구 결과 및 뉴스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력범죄 피의자들의 가정환경을 살펴 볼 때, 가정폭력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원인으로 보여진다.
부부의 날을 맞이해 남편, 아내 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난 늘 당신(네) 편이야”라고 말하며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윤혜지 강원 삼척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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