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도피안사 절은 최근 국가유산청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존처리와 대적광전 불단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유산을 관람하러 온 많은 관람객과 사찰 신도들을 위해 보존처리는 대적광전 좌측에 위치한 임시보존처리소에서 진행돼 보존처리 진행 과정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국보로 지정돼 있는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이번 보존처리를 통해 약 20년 만에 보존처리 작업을 진행해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을 추구했다.
특히, 대좌 하단에 쌓여 있던 먼지를 세척하고 3D 스캐닝 작업을 통하여 불상 내·외부의 형지 흔적 등 불상 제작 기법을 알 수 있는 자료를 기록하고 전체적인 코팅 처리를 통하여 불상의 원형 모습을 최대한 끌어냈다.
도피안사 관계자는 "새로 정비된 대적광전 불단은 기존 불단보다 낮게 제작돼 불상과 대좌의 일부를 노출 시키는 모습으로 제작했다"며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 관람환경을 개선 시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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