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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지진, 전국 어디도 안전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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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지진, 전국 어디도 안전지대 아니다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4.06.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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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근 전남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2011년 이후 발생한 규모 4.0 이상 지진이 경북 경주, 포항, 충남 태안, 울산, 제주도, 인천 백령도 해역 및 강원 동해, 그리고 지난 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까지 전국에서 일어나 이젠 우리나라 어디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평소에 지진의 특성과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을 숙지해 유사시 침착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최대 1~2분 안팎이므로 실내에 있는 경우는 당황하지 말고 방석이나 이불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 뒤 테이블 밑에 들어가 머리와 몸을 보호해야 한다.

문은 열어놓아 지진으로 인한 변형으로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을 방지한다. 그리고 전기, 가스 기구의 전원을 차단해 화재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하고 평상시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당황해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고 가능한 한 지진이 끝날 때까지 안에 머무른다.

밖으로 피할 때는 유리창, 간판 등 낙하물이나 벽, 문기둥, 자판기 등 넘어지기 쉬운 물건에 주의해야 하며 좁은 길, 담 근처로 피신하지 말자. 백화점, 영화관 등에서는 나 혼자만이 아닌 모두가 안전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혹여 승강기 이용 중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승강기의 모든 버튼을 눌러 가장 가까운 층에 내려 대피하도록 한다. 차량 운행 중 도로 위에서 지진을 느꼈다면 다른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도로 우측에 정차해야 한다. 교각이나 고가도로는 피하는 게 좋다.

터널 안에서 지진을 느꼈다면 천장이나 벽이 붕괴할 위험이 있으므로 출구가 보이는 상태라면 빨리 빠져나오고 그렇지 않다면 차량에서 내린 뒤 터널 비상구를 통해 탈출하는 것이 안전하다. 구조 활동을 위해 창문은 닫고 열쇠는 꽂아둔 상태로 문은 잠그지 않고 대피하는 것을 잊지 말자.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한선근 전남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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