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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트센터인천 완성은 정부의 인천에 대한 관심과 지지의 가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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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트센터인천 완성은 정부의 인천에 대한 관심과 지지의 가늠자다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4.07.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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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올댓송도 사무총장
이태성 올댓송도 사무총장
이태성 올댓송도 사무총장

‘바이오’ 하면 IFEZ 송도국제도시로 공식화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런데 송도가 원래 어떤 도시를 목표로 건설을 시작했는지 아는가.

송도국제도시는 당초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동북아시아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출범했던 도시다. 한마디로 말하면 홍콩, 싱가포르 같은 도시를 우리 대한민국도 하나 배출하자는 목표로 출범했던 도시다.

이렇게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건립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민자 투자를 유치해 1조3,000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대장정 인천대교를 추진했다.

세계 유수의 외국대학교 연합체인 인천글로벌캠퍼스(IGC), 한국 최고층(완공 시점 기준) 동북아무역타워(NEATT), 국제학교, 국제병원, 국제적 수준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을 송도국제도시에 집약·건립한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로 교육, 비즈니스, 스포츠, 병원, 접근성 면에서 모두 글로벌 수준을 타깃으로 삼아 사업을 추진했던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했던 것이 문화 영역이며, 그 문화 영역을 담당했던 것이 ‘아트센터 인천’이다. 이런 역할을 부여받은 ‘아트센터 인천’이기에 세계적 수준을 지향했고, 위치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영감을 받아 송도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워터프런트 호수 중앙에 배치했다.

송도에 모인 많은 외국인과 비즈니스맨들이 훌륭한 주거에 거주하면서 손쉽게 외국을 오가고, 영어로 교육하는 학교와 병원에서 서비스를 받고, 국제적인 수준의 골프장과 공연시설에서 여가를 즐기는 그림을 염두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에 인프라를 건설하는 중이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사업’은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뿐만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에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하는 핵심시설로서도 의미가 크다.

그런데 왜 정부에서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에 제동을 거는 것일까. 필시 아트센터 인천에 부여된 이러한 역할과 기능을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가 돼서야 겨우 최초로 국립시설(세계문자박물관)이 들어선 곳이 인천이고, 철도와 KTX가 운행되지 않는 유일한 광역자치 단체(제주 제외)가 인천인 것을 보면, 당국이 인천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다.

그런데 인천이 달라졌다. 아니 인천시민들이 달라졌다. 송도를 비롯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검단 등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인천으로 유입됐고, 이들은 만족을 모르며 인천의 부족함, 성장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을 표출하고 행동하고 있다. 정치권과 공조직도 이 시류를 타고 변화를 거듭하는 중이다.

한데 중앙정부만 아직도 인천을 보는 눈이 그대로인 것 같다. 인천경제청이 보유하고 있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을 지연시키니 말이다. 2단계 사업은 이미 지하공사가 완료됐다. 지상공사를 못해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서둘러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한시가 급하다.

아트센터 인천은 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글로벌화를 목표로 시작됐으며, 이번 2단계 건립사업을 통해 국제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문화 인프라를 완성할 시기에 이르렀다.

당초의 목적대로 인천이 ‘아트센터 인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전국매일신문 기고] 이태성 올댓송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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