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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곤충박물관 분쟁··· 방문객 주차 전쟁으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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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곤충박물관 분쟁··· 방문객 주차 전쟁으로 '불똥'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4.07.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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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방문객 문화관광 시 이미지 실추 우려 목소리
곤충박물관 수백 미터 밖에까지 차량이 정체된 현장.
곤충박물관 수백 미터 밖에까지 차량이 정체된 현장.

경기 여주시 능현동 166번지에 소재한 여주곤충박물관이 최근 주말마다 관람 방문객들의 주차난으로 인한 불편이 가중되면서 외지에서 방문하는 방문객들로부터 문화관광 도시의 시 이미지에 먹칠을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여주곤충박물관은 대지면적 6천565㎡, 연건평 2천329㎡에 25면의 주차장 규모로 곤충과 파충류 등의 표본과 실물을 전시 관람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곤충박물관으로 2022년 16여 만명, 2023년 17여 만명의 유료 입장객이 방문했다.

문제의 발단은 2021년 곤충박물관을 개장하면서 현 운영진과 토지 소유주 측의 입장차이로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서 상당 부분의 주차면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주말마다 여주곤충박물관과 일대가 주차 전쟁으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다.

여주곤충박물관 관계자에 의하면 부지 내 주차장 가운데 2022년 9월경부터 가설설치물로 일정 부분을 차단하고, 최근에는 각종 시설물로 주차면의 주차를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곤충박물관 주변 도로까지 주정차로 뒤덮힌 현장.
곤충박물관 주변 도로까지 주정차로 뒤덮힌 현장.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주차장을 가로막고 있는 가설건축물의 불법적인 부분을 여주시에 여러번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에서 미온적인 태도로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취지의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곤충박물관과 일대 무단으로 설치된 각종 가설건축물에 관해서는 2022년 2월 시정조치 명령 이후 여러 차례 행정조치와 상황을 관리하는 중이라는 입장과, 문제의 가설건축물의 추가 현장 조사를 통해 위법적인 사항이 확인되면 적절한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러번의 진정에도 시의 미온적인 대응에 주차난이 가중된다는 곤충박물관측의 불만이 지역사회에 확산되면서 일각에서는 사적인 분쟁과는 별개로 가설건축물의 위법한 사항이 있다면 위법한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이 뒤따라야 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왔다.

곤충박물관 주변 도로까지 주정차로 뒤덮힌 현장.
곤충박물관 주변 도로까지 주정차로 뒤덮힌 현장.

또 연간 16~7만 여명이 방문하는 곤충박물관의 주차 불편이 여주를 방문하는 외지 방문객들에게 문화관광의 시 이미지 추락 등 우려의 목소리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가설건축물과 각종 시설물을 설치한 측은 곤충박물관 주차장의 토지 소유가 현 운영 법인의 소유가 아닌 제3자 개인의 소유로 곤충박물관과 금전 및 여러 부분에서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자로 상당한 불편과 농협 등의 거래 관계에서도 어려움 등을 밝히면서 정당성을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취재 결과 곤충박물관이 위치한 여주시 능현동 166(대) 6천565㎡의 소유주는 개인의 소유로 확인됐다.

곤충박물과 관계자는 2020년 3월 곤충박물관 개발허가 당시 토지 소유주로부터 능현동 166번지 전체 면적에 대한 사용 동의를 받아 시에서 인허가 절차를 마친 사안으로, 후에 토지 소유주 측의 권한 행사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차장에 설치된 가설건축물 관련 여주곤충박물관의 업무방해 혐의로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일정 금액의 검사 벌금이 부과됐으나, 이에 대한 이의 제기로 정식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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