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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철강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위한 필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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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철강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 위한 필수 과제
  • 곡성/ 김영주기자
  • 승인 2024.07.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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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김영주기자

철강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 중 하나다. 1960년대와 1970년대, 포스코의 설립과 성장으로 한국은 세계적인 철강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이 번영했다. 그러나 최근 탄소중립 요구와 글로벌 무역 장벽의 강화로 철강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강산업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22대 국회에서 권향엽 의원(전남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을)은 철강 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시키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철강 산업의 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과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현행법은 국가첨단전략기술을 국가 경제 안보와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로 정의하고 있다. 철강은 국가 기간 인프라의 필수 소재로 다양한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철강은 온실가스 배출이 많아 탄소중립 무역장벽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법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권향엽 의원(전남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을) [의원 제공]
권향엽 의원(전남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을) [의원 제공]

권향엽 의원은 “철강 산업이 고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스마트화와 디지털화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같은 첨단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과 더불어 국가 경쟁력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법안을 지속적으로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는 철강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이 큰 역할을 해왔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철강산업은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으로 판단되어, 포항제철(현 포스코)이 설립되었고, 1973년 포항제철소가 준공되면서 한국 철강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었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기업으로 성장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한국을 공업 대국으로 도약시켰다.

현대중공업도 철강을 소비할 수 있는 조선소 건설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보유하게 되었다. 현대중공업은 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실적에서도 견고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23년 2분기 현대중공업은 30조 8953억 원의 매출과 1조 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다. 또한, 페루 해군과 4억 6천3백만 달러 규모의 전투함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권향엽 의원 제공]
[권향엽 의원 제공]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적 지원은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철강 산업의 스마트화와 디지털화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고품질 철강 수급 안정성으로 이어지며,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지원은 필수적이다. 철강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술은 조선업의 친환경 선박 건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철강을 사용한 선박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또한, 권향엽 의원의 법안은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철강 산업의 기술 발전과 함께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는 지역 소멸을 막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권향엽 의원 제공]
[권향엽 의원 제공]

결론적으로, 철강 산업의 국가첨단전략기술 포함은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과제이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철강 산업의 스마트화, 디지털화, 탄소중립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법적·제도적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 이번 법안 발의가 철강 산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철강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의 경제 발전은 철강산업과 조선업의 혁신적인 성장에 크게 의존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더욱 번영할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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