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향교는 25일 유림관 개관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강덕구 군의회 의장, 조대현 군의원, 조희용 곡성향교 전교, 박대하 전라남도 향교 재단 이사장, 유효순 관광과장, 한철우 곡성군 사회단체협의회장 및 유림 등 지역 사회 단체장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관식은 조희용 전교의 기념사에 이어 강덕구 군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 후에는 시루떡 컷팅, 테이프 컷팅, 유림관 내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곡성향교 유림관은 2017년까지 향교 내 명륜당 옆에 위치해 있었으나, 건물 노후화로 인해 2018년에 철거됐다. 이후 신축 예산을 신청해 2022년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신축지 장소 변경으로 착공이 지연됐다.
결국 2024년 3월에 신축을 시작해 7월에 24평 규모로 완공, 25일에 개관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조희용 곡성향교 전교는 기념사에서 "이렇게 좋은 곳에 유림관을 지어 오늘 개관식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운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유림관이 곡성 지역의 문화와 교육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덕구 의장은 축사에서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우리 유림분들의 가르침은 매우 특별하고 절실하다"며 "인성과 예절을 배울 수 있으며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어받는 유림관 개관을 통해 군민들이 전통문화를 향유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우리 곡성에서 튼튼히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림관은 유림들이 모여 학문을 토론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장소로 주로 사용된다. 이곳에서는 유학자들이 학문을 논의하고 교류하며, 각종 의식과 제례를 준비하고 집행한다.
또한 유림관은 유림들의 숙소로도 사용되며, 지역사회의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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