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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광영농장 ‘샤인머스켓’ 불모지 첫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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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광영농장 ‘샤인머스켓’ 불모지 첫발 관심 집중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4.08.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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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서 대표 “고령화 농촌 현실 실질적인 소득증대 기대”
수확을 앞둔 샤인머스켓 농장 내부.
수확을 앞둔 샤인머스켓 농장 내부.

여주시 점동면 소재의 ‘광영농장’ 구종서 대표는 샤인머스켓 재배의 불모지인 여주에서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지역 사회 및 인근 농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하순 본격 수확을 앞둔 샤인머스켓 농장 하우스마다 샤인머스켓 특유의 초록색과 ‘당도’를 겸비한 알찬 송이가 주렁주렁 열려 수확의 손길만 기다리고 있었다.

구 대표는 작년 소량 시범 생산에 이어 올해는 2년차 수확하는 시기로 당도 등 상품성과 수확량 면에서 현재까지 다소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광영농장 구종서 대표, 신우용 점동농협 조합장.
좌측부터 광영농장 구종서 대표, 신우용 점동농협 조합장.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바삐 움직이는 손길 속에 구 대표는 40여년 이상을 농업이라는 외길을 걸어오면서 어느덧 70대 나이가 됐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고령화 농촌 현실에서 체력적으로 무난하고, 일정 수입이 안정되는 농작물을 찾던 중 샤인머스켓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4~5년전 지인의 소개로 샤인머스켓을 소개받을 당시 여주 지역에서는 다소 무리일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샤인머스켓의 생육과 성장, 수확 등에서 사람이 서서 일할 수 있는 높이로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첫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농업 분야에서도 안전이 우선되야 하고, 특히 “고령의 농업인이 허리를 굽히거나 사다리 등에 올라가지 않고 서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안전’과 ‘체력’면에서 고령의 농업인이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샤인머스켓은 한번 식재를 하면 10여년 이상을 수확할 수 있는 다년생으로 한번 식재 이후 타 작물에 비해 유지 관리가 수월해 노동력 및 재투자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고, “샤인머스켓의 특성상 농가 소득에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주시 점동면에 소재한 광영농장 하우스 단지.
여주시 점동면에 소재한 광영농장 하우스 단지.

현재 2000여 평의 농지에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구 대표는 평당 소득을 10만 원 이상의 예상과 내년에는 재배 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샤인머스켓의 불모지인 여주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지역 사회 및 고령농가의 새로운 대안으로 작목반 구성 등의 의지를 밝히면서 지자체 등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신우용 점동농협 조합장은 “유지관리, 노동력 절감, 소득 경쟁력 등에서 샤인머스켓의 장점과, 온도 조절은 하우스 시설로 극복할 수 있다"며 “수확시기도 추석을 전후한 8월 하순에서 9월 사이에 수확해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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