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향교(전교 조희용)는 10일 추기 석전대제(秋期 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초헌관에 곡성향교 조희용 전교가 맡았고, 아헌관은 강덕구 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곡성 미래교육재단 허성균 이사가 맡아 진행했다.
또한 지역 유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와 성현들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 전통을 기리는 제례 의식을 거행했다.
추기 석전대제는 유교의 전통을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로, 전국 향교에서 봄과 가을 두 차례 거행되며, 가을 제사는 음력 8월 중하순경 공자의 탄신일을 기념하여 열린다.
의식은 준비 단계에서부터 본 제사, 헌주 및 제사 음식을 바치는 헌다례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전통 복장을 입고 의례를 집전했다. 이번 제례는 대성전이 보수 중인 관계로 명륜당에서 진행되었으나, 전통 형식을 철저히 유지했다.
곡성향교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된 유교 교육기관으로, 이번 추기 석전대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유교 문화를 계승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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