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올 상반기 금융민원 작년 대비 16%↑··· ELS 불완전판매 민원 급증 영향
상태바
올 상반기 금융민원 작년 대비 16%↑··· ELS 불완전판매 민원 급증 영향
  • 박문수기자
  • 승인 2024.09.12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민원 처리건수 4만 9941건…전년比 2.1%↑
분쟁민원 평균 처리기간 103.9일→79.8일로 감소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만 6천27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실손보험금 부지급 관련 민원이 급증한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총 5만6천275건으로, 작년 동기(4만8천506건) 대비 16.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 민원은 작년 동기 대비 65.9% 증가한 1만 4천80건으로, 홍콩 H지수 ELS 관련 펀드 민원이 3천918건, 신탁 민원이 2천31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도 같은 기간 730건에서 914건으로, 예·적금 관련 민원도 776건에서 79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보험권역에서도 손해보험 민원이 1만9천66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손해보험 권역에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1천622건·17.5% 증가), 계약의 성립 및 해지(395건·30.0% 증가) 등 민원유형이 증가했다.

특히 신의료기술 치료 후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과 관련한 분쟁민원이 총 3천4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 민원은 6천586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생명보험 민원에서는 보험모집(-395건·12.5% 감소), 보험금 산정 및 지급(-220건·15.0% 감소) 등 민원 유형이 감소했다.

신용카드사와 신용정보회사, 대부업자, 상호금융 등을 포함한 중소서민 권역에서는 민원이 1만1천836건으로 작년 대비 10.4% 늘었다. 카드사(367건·7.2% 증가), 신용정보회사(235건·18.8% 증가)에 대한 민원이 증가했다.

금융투자 권역에서는 민원이 4천10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가 감소했다. 증권사 내부통제·전산장애 관련 민원 유형이 크게 감소(-926건)한 영향이다.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천941건으로 작년 대비 2.1%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민원에 대한 평균 처리기간은 35.3일로 전년 동기(48.9일) 대비 13.6일 감소했다.

일반민원은 13.5일로 전년 동기(13.9일) 대비 0.4일 감소했고, 분쟁민원은 79.8일로 전년 동기(103.9일) 대비 24.1일 대폭 줄었다.

상반기 민원 수용률은 37.2%로 전년 동기 대비 2.3%p 상승했다.

금감원은 "적체 민원 해소, 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 처리 효율화와 함께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실손보험과 관련해서도 소비자 유의 사항 등을 지속해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