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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돈줄 2심서 방조혐의 유죄…징역형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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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돈줄 2심서 방조혐의 유죄…징역형 집유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4.09.1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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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모씨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1심 무죄서 뒤집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전주'(錢主) 손 모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뒤 얼굴을 가린 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전주'(錢主) 손 모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뒤 얼굴을 가린 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항소심에서 이른바 '전주(錢主, 돈줄)'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부장판사)는 12일 투자자 손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손씨는 애초 주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된 방조 혐의가 인정되면서 유죄로 뒤집혔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주가조작 의혹'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주가조작 의혹'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관해 시세조종을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에 편승한 뒤 인위적 매수세를 형성해 다른 피고인들의 시세조종을 용이하게 했다"며 "그에 따라 주식 시세가 증권시장의 정상적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형성되지 않아 선의의 일반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 1심 판결의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 원보다 형량이 늘었다.

권 전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우회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자 2010∼2012년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와 '부티크' 투자자문사,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2021년 10월 기소됐다.

이들은 차명계좌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통정매매와 가장매매 등 시장에서 금지된 부정한 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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