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설레는 마음으로'··· 전국 기차역·항공 등 귀성객 '북적북적'
상태바
'설레는 마음으로'··· 전국 기차역·항공 등 귀성객 '북적북적'
  • 박문수기자
  • 승인 2024.09.13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속도로는 평소 금요일과 비슷… 귀성 방향 오후 6~7시 정체 절정 예상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한 귀성객이 선물꾸러미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한 귀성객이 선물꾸러미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전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에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족들과 모여 한가위의 따뜻한 정을 나누려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수원역 대합실은 아침 일찍부터 크고 작은 짐 꾸러미와 가족에게 전할 선물 세트를 든 귀성객들로 북적댔다.

수원역을 지나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열차는 KTX·새마을·무궁화 등 열차 종류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매진됐다.

수원역 관계자는 "원래 금요일에는 주말을 앞두고 타지로 향하는 시민들이 많아 역사가 더 붐비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인파가 더욱 몰렸다"며 "승차권도 평소보다 더 빨리 매진되는 분위기"라고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버스터미널도 귀성 인파가 몰리면서 주요 시간대를 중심으로 하행선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역 역시 이른 귀성, 역귀성에 나선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역사 내 대합실에는 한 손에는 보자기로 곱게 포장한 선물 보따리를, 한 손에는 지역 유명 빵집에서 산 빵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로 붐볐다.

동대구역과 부산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들 두 역사에서 확인한 결과 열차표는 대부분 매진이었으나, 아직 예매가 가능한 열차가 더러 있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진도를 출발해 제주항에 입항한 산타모니카호에서 귀성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진도를 출발해 제주항에 입항한 산타모니카호에서 귀성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항에는 귀성객은 물론 연휴를 즐기러 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는 커다란 골프가방을 카트에 싣고 나오는 사람부터 등산이나 낚시를 즐기기 위해 등산복과 배낭을 갖춰 입은 사람들까지 다양한 이들로 북적였다.

아직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가족들에게 전할 선물 상자를 든 귀성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12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29만7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대합실을 빠져나와 렌터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대합실을 빠져나와 렌터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해공항 국제선은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오전 내내 붐볐다. 이날부터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하는 김해공항은 추석 연휴 기간 29만5천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공항도 인파가 몰렸다. 설레는 표정에 가벼운 옷차림을 한 공항 이용객들은 제주행, 김포행 항공권 티켓을 들고 식사하며 탑승을 기다렸다.

이 밖에 전주, 청주, 창원, 춘천 등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서도 고향으로 가려는 귀성객과 휴가를 나온 군인 등으로 북적였다.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으로 혼잡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으로 혼잡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 상황은 평소 금요일과 비슷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예상 통행량은 총 558만대로,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연휴가 길어서 귀성 차량이 분산된 데다가 아직 연휴 전날이어서 귀성이 본격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귀성 방향은 오전 6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6~7시 절정에 달하고, 오후 11시 이후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의 경우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가장 혼잡하고, 오후 8~9시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