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가남읍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제4회 여주선비장터축제’가 연인원 2만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지난 12~13일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여주선비장터축제는 가남읍과 가남읍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여주시·가남읍·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후원한 가운데 올 4회째를 맞이하는 축제이다.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간 단체 위주의 지역사회가 협업을 통해 진행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에 대해 전반적으로 호평이 나오고 있다.
축제추진위의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구성은 첫날과 둘째날 모두 낮 시간대에는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하는 드럼·우쿨렐라·난타·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동아리 팀 위주의 공연을 오전부터 오후까지 구성하고 저녁 시간에는 초대 가수 박상철, 소유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했다. 그리고 개막식 사회로는 김병찬 전문 사회자를 초청해 호응을 받았다.
또 관내 생산 각종 농산물과 과일 등 직판을 통한 싱싱하고 저렴한 판매와 더불어 먹거리 장터도 축제장의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더욱이 불꽃놀이·새끼꼬기·에어바운스 키즈존·군고구마 시식·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고 선비장터 노래자랑 입상자에 대한 총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트로피 증정 등 풍성한 축제가 이뤄져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첫날 개막식에는 이충우 시장·김선교 국회의원·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과 서광범 의원·시 의원단·대한노인회 김병옥 여주시지회장 등 다수의 내빈과 이천시의회 홍원 의원·방성환 경기도농정해양위원장과 인근 이천 설성농협의 김춘섭 조합장이 참석해 여주선비축제의 즐거움을 함께했다.
개막식에서는 가남읍 발전과 선비장터 축제에 기여한 읍민에 대한 시상으로 여주시장 표창(가남농업협동조합·윤정호·권정현), 국회의원 표창(장용은·윤성희), 여주시의회 의장 표창(김태순·김수덕), 가남농협 조합장 표창(유명희·김현옥·조병희·박창순·임복순) 등이 수상하고 경기도의회 서광범 의원, 전)농촌중심활성화추진위원장 신종엽, 정병호 전)가남상인회장 등은 고광만 선비장터추진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고광만 축제추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축제를 위해 가남읍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선보이고 먹거리준비, 각종 체험과 문화공연 등을 알차게 준비했다”고 밝히고, “2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가족과 지인 등 모두가 풍성하고 넉넉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달하면서 지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은 전형적인 여주의 가을날과 어우러진 풍성하고 넉넉한 선비장터 축제를 준비한 축제추진위원회와 지역 기관 단체 등 주민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날 축제장의 분위기는 여주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여주오곡나루축제 못지않은 대중 축제로 성공 가능성을 봤다"면서 "이는 지역사회의 단합과 협업의 결과"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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