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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거진중학교, 아침 챙겨주는 '거진 빵가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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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거진중학교, 아침 챙겨주는 '거진 빵가게' 운영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24.10.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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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게 운영으로 학생 심리·정서 회복 지원
[거진중학교 제공]
[거진중학교 제공]

강원 고성군 소재 거진중학교는 지난달부터 학교 내에서 ‘거진 빵가게’를 운영해 매일 아침 결식 학생 및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토스트와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거진 빵가게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학습 참여 환경을 조성해 주고자 운영되며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따뜻함을 나눠줌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거진 빵가게는 학생자치회 주도로 운영되고 있어 학생자치회의 활성화와 역량 강화에도 좋은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1학년 이다은 학생은 “빵가게 덕분에 아침에 배고프지 않아서 좋다”며 “앞으로 빵가게 운영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3학년 자녀가 있는 최숙희 학부모는 2학기 학부모 교육활동 요리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만든 수제 블루베리잼과 찹쌀도넛을 거진 빵가게에 기부하기도 했다.

최숙희 학부모는 “바쁜 아침 아이들이 식사를 거르고 등교할 때면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거진 빵가게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좋은 교육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하게 됐고 아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블루베리잼과 찹쌀도넛을 이렇게 나눌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김경미 교장은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빵집 운영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해 활기 있는 모습을 보이고 빵집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교우관계가 좋아지는 등 학생들의 교육 회복 심리·정서 지원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거진중학교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거진 빵가게는 12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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