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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 자민당 단독 과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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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 자민당 단독 과반 '불투명'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10.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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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 아사히 여론조사…이시바 "비판 매우 강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이와키 EPA=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이와키 EPA=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이 오는 27일 총선을 엿새 앞두고 단독 과반 의석 획득이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9∼20일 전화와 인터넷으로 전국 유권자 약 3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 중의원(하원) 의석수는 이번 선거 전 247석에서 50석 정도가 줄면서 단독 과반(233석 이상)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21일 보도했다.

총선에서는 지역구 289명, 비례대표 176명을 합쳐 의원 465명을 뽑는다.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 정권을 되찾은 2012년 중의원 선거 이후 5번째 선거 만에 처음이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기존 32석을 보유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30석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예상대로라면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번 선거 목표로 내세운 자민당과 공명당이 함께 연립해 과반을 달성하는 것 역시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새 내각의 정책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중의원을 해산하고 오는 27일 조기 총선거를 실시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여파가 이어지고 고물가 지속 등으로 국민 불만이 크면서 기대와는 달리 매우 고전하는 양상이다.

야당 의석수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존 98석에서 140석으로 40석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유신회는 기존 44석에서 40석 아래로 내려가고 공산당은 기존 의석인 10석 이상을 얻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각각 관측됐다.

국민민주당은 기존 7석에서 20석 안팎으로 의석수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나라시에서 한 거리 연설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에 대한 지지가 부진하다는 보도에 위기감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 "매우 비판이 강하다"면서 "앞으로 (선거까지) 6일간 다시 한번 깊은 반성과 새로운 마음으로 전국에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 12명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중복 입후보를 인정하지 않은 대응을 언급하면서 "엄격한 처분을 했지만, 아직 국민이 납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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