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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北, 특사 없이 美항공편으로 억류 미국인 파울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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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北, 특사 없이 美항공편으로 억류 미국인 파울 석방
  • 김주현기자
  • 승인 2024.10.2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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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4년 10월 22일 北, 특사 없이 美항공편으로 억류 미국인 파울 석방

지난 2014년 10월 22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북한'과 '석방'이다.

21일(현지시간)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미국 군용기(오른쪽)가 파울 씨를 태우고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과거 억류 미국인 대부분 특사 통해 해결··· 일부 추방 사례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 씨의 석방은 미국 당국이 특사 파견도 없이 보낸 항공편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아주 이례적이다.

미국 정부는 북한 당국이 파울 씨의 석방 조건으로 풀려나는 즉시 그가 북한을 떠날 수 있게 '이동 수단'을 동원하라고 요구했고, 미국 국방부가 북한 측이 제시한 일정에 맞춰 항공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파울 씨는 미국의 특사 파견 없이 북한 측의 결정으로 석방됐다는 점에서 과거 추방 사례와 유사하지만 북한이 미국에 '이동수단' 제공을 직접 요청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평양 순안공항으로 간 미국 군용기가 새벽 시간에 파울 씨를 태우고 미국령 괌으로 이동했다. 이는 북한과 미국 당국이 파울 씨의 석방 방식에 대해 사전에 세밀한 협의를 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파울 씨의 석방 소식을 미국에서 먼저 발표한 점도 이전과 다르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파울 씨가 풀려나 북한을 떠나 미국 고향에 있는 가족을 향해 돌아오고 있다"며 "북한 당국의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의료진의 검진 결과 파울 씨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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