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한영민
이별인가
어느새 이별인가
간 줄도 몰랐는데
뒤돌아 보니
저만치 가버렸네
간다는 소리도 없이
가기로 한적도 없는데
벌써 저만치 가버렸네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언제 가버렸니
함께 사랑해놓고
혼자만 가버리면
남은 사람은 어쩌라고
어느새 가벼렸니
이별이니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혼자만 가버렸니
함께 사랑했으니
갈때도 함께라면
좋으련만
어느새 가버렸니
이별이구나
아직 준비안됐는데
혼자만 가버리는
진짜 이별이네
난 아직 준비가 안됐는데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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