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한영민
살다가 살다가
이름도 얼굴도 추억마저
기억너머로 잊어 버려도
그 여름의 뜨겁던 우리사랑
그 사랑은 잊지 말아요
살다가 살다가
하도 앞바다
여수 밤바다
남원 벗꽃길
송악 둘레길
함께 하던 길
전부다 잊어도
우리 함께한 사랑
그 사랑은 잊지말아요
눈물고인 얼굴도
외로움에 지친
뒷모습을 다 잊어도
우리사랑
그 사랑은 잊지 말아요
사랑하면서도 이루지 못한
그 사랑 잊지 말아요
살다가 살다가
이름도 얼굴도
추억마저 사라져도
우리 사랑
그 사랑 어찌 잊나요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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