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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운동연합은 옹진군 굴업도의 대표 관광지인 코끼리바위에서 해양쓰레기가 방치된 모습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체가 최근 굴업도에서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코끼리바위 옆 모래해안(사빈)과 주변 해안사구에서 쓰레기가 다수 확인됐다.

이들 해양쓰레기로 인해 섬 미관은 훼손됐고 방치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쓰레기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확인됐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관광객이 많이 다니지 않는 굴업도 목기미해변∼덕물산 방면 해변에서도 파도와 바람에 떠밀려온 해양쓰레기가 관찰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시기가 찾아오고 있으나 인천의 섬들은 해양쓰레기로 뒤덮이면서 미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면서“인천 전체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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