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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與원내지도부와 135분 만찬… "국익우선 국감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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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與원내지도부와 135분 만찬… "국익우선 국감돼야"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10.03 0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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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지도부 만찬…"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 의료계 대척점 아냐"
국군의날 행진 일각 비판에 "우리 무기 세계홍보…세금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줘"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다가오는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우리는 숫자는 적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임하고, 생산적인 국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에서 개최한 만찬 모두발언에서 "정쟁하고 야당과 싸우는 국정감사가 아니라 국익 우선의 민생 국감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의원들에게 "여러분이 어려운 여건에서 국감을 앞두고 있어서 여러 가지 당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한분 한분 만나서 격려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의원들이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자 "우리는 정쟁 위주로 가지 말고 국익을 우선하는, 민생을 우선하는 국감으로 해보자"고 거듭 격려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과 관련해선 "지금 고령화 사회이고, 지역·필수 의료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 의료집단을 대척점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국민들에게 필요한 의료를 제공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서 공급이 멈춰 서면 의료시장 자체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개혁은 반드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우리가 개혁과제를 하다가 마는 시늉만 해서는 안 된다. 끝까지 가지는 못하더라도 성과를 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이 "이번 국감을 계기로 주요 개혁과제를 점검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답이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덤핑 수주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부당하다"면서 "1기에 12조 원이라고 하면, 우리가 굉장히 경제성을 인정받은 수출인데 이게 왜 '덤핑이다, 저가다'라는 말이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런 부분을 국민에게 잘 설명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대해선 "일부 야당에서 비판 의견을 내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K-방산의 중요한 홍보수단이기도 하고, 연간 60조 원이나 세금을 내서 국방비로 지출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무기에 대한 전 세계 홍보다. 근시안적으로 보지 말고 국익 위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은 국감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밀도 있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면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나 특검법·국감 증인 채택 등 야당의 공세 상황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화가 오가지 않았으며, 한동훈 대표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전했다.

만찬에는 당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과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다음주 시작하는 국감을 앞두고 추 원내대표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만찬은 2시간 15분가량 진행됐으며, 주요 국정 개혁 과제 추진 방향 및 국정감사 준비 상황 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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