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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목사동면 보성강 자전거길 배롱나무 '맵씨혹나방'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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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목사동면 보성강 자전거길 배롱나무 '맵씨혹나방' 피해 잇따라
  • 곡성/ 김영주기자
  • 승인 2024.09.2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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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길 아름다움 사라질 위기...목사동면 "지역 환경에 맞는 방제활동 박차"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의 보성강(대황강) 자전거길을 따라 2.1km에 걸쳐 식재된 배롱나무(목백일홍) 300여 그루가 맵씨혹나방의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의 보성강(대황강) 자전거길을 따라 2.1km에 걸쳐 식재된 배롱나무(목백일홍) 300여 그루가 맵씨혹나방의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의 보성강(대황강) 자전거길을 따라 2.1km에 걸쳐 식재된 배롱나무(목백일홍) 300여 그루가 맵씨혹나방의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곳은 보성강 물줄기를 따라 조성된 뚝방길로, 지역 주민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명소였다. 그러나 최근 나무들이 잇따라 고사하며 배롱나무길의 아름다움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주민 최씨(목사동면 거주)에 따르면, 배롱나무는 작년부터 꽃을 피우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현상은 나무들이 건강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징후였으며, 마침내 올해 맵씨혹나방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배롱나무길 방제장면. [목사동면 제공]
배롱나무길 방제장면. [목사동면 제공]

목사동면 관계자는 “전문가의 진단 결과, 나무들이 맵씨혹나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9월 8일 1차 방제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23일에는 2차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맵씨혹나방은 보통 7~8월에 발생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9월까지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 환경에 맞는 방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맵씨혹나방(Spilonota ocellana)은 나무 잎을 말려 죽이는 주요 해충 중 하나다. 주로 과수나 산림 수종에서 발생하지만, 이번에 배롱나무에도 큰 피해를 입혔다. 나방의 유충이 나뭇잎을 갉아먹으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마르며, 심한 경우 잎 전체가 말라 떨어진다. 이는 나무의 광합성 능력을 크게 저하시켜 장기적인 생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배롱나무길 방제장면. [목사동면 제공]
배롱나무길 방제장면. [목사동면 제공]
배롱나무길 방제장면. [목사동면 제공]
배롱나무길 방제장면. [목사동면 제공]
배롱나무길 방제장면. [목사동면 제공]
배롱나무길 방제장면. [목사동면 제공]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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