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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공습으로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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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공습으로 사망 추정"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10.05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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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이스라엘 매체 인용 보도
하셈 사피에딘 [연합뉴스]
하셈 사피에딘 [연합뉴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하셈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이 그를 표적으로 삼아 폭격한 지하 구조물 안에 있었으며, 그가 이 공격에서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당국자들은 폭격 당시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폭탄을 사용했다고 밝혔으며, 이 폭탄은 이스라엘이 앞서 나스랄라를 제거할 때도 사용한 무기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지의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피에딘의 상태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모두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사피에딘은 나스랄라의 사촌으로, 나스랄라가 1992년 헤즈볼라 사무총장에 오른 직후 집행위원회 조직을 맡아 30여 년간 헤즈볼라의 훈련 시스템, 외국 투자를 비롯한 재정 부문 등을 전담해 관리해왔다.

사피에딘은 집행위원장이 되기 전 이란에서 유학하며 이슬람교를 공부했으며, 2020년 이라크에서 미군 드론에 암살당한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와도 인척 관계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17-18일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해 헤즈볼라 간부들이 대거 숨졌을 땐 나스랄라를 대신해 장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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