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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느 19일 오후 다산성곽길에서 ‘2024 남산자락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산성곽길은 한양도성의 남산 구간 중 일부로, 장충체육관 뒤편~다산팔각정 간 약 1km 구간이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곳인 데다 특색있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행사계획을 보면 다산성곽도서관에서는 ‘남산의 곤충’ 등 부안 누에타운과 연계한 곤충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한편 인디음악제가 더해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인기 역사 강사 최태성의 ‘한양도성 이야기’ 강연과 소통 전문가 김창옥의 힐링 콘서트도 눈길을 끈다. 최태성 강사는‘어서와! 한양도성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한양도성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김창옥 강사는 ‘유쾌한 소통’을 통해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산성곽도서관 옆 성곽마을마당에서는 성곽다도체험이 진행되고 잔디밭에는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기록물들이 전시된다.

성곽길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열린다. ▲작은도서관 도서교환전과 책갈피 만들기 ▲한복체험 ▲나만의 성곽 모형 만들기 ▲전통 공예 장인들과 함께하는 아트마켓 ▲중구 미술인협회의 그림 전시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마술, 버블쇼 등 버스킹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오후 4시부터 30분간 펼쳐질 성곽길 퍼레이드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릴 예정이다.

성곽길 마을 주민들은 이날 손수 마련한 음식들로 푸드존을 채워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구는 성곽길 스탬프 투어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고 성곽길 걷기 이벤트로 중구 건강마일리지 500점도 적립해준다.

한편 ▲최태성의 한양도성 이야기(150명) ▲김창옥의 유쾌한 소통(150명) ▲한양도성 도보해설투어(회차별 10~15명 내외, 현장접수 가능) ▲성곽다도체험(회차별 6명씩, 3회운영)은 오는 14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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