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지역 농과계열 대학생들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제1회 농업기술원 개방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농업분야에 관심이 많은 지역 대학생들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업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과계열 대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농업연구 온실과 실험실을 개방하고 농업 분야 취업특강을 실시해 농업기술원의 연구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농업 분야 실무자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전략과 연구·지도 분야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취업 후 업무에서 겪을 수 있는 실제적인 도전과 상황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 취업 특강에는 농업 연구와 지도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이 초청돼 취업준비 과정과 직무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파프리카와 딸기 연구 온실, 농업환경연구실, 병해충 연구실, 농산물가공연구실 등을 둘러보고 연구 주제에 대해 현장에서 토론을 진행해 깊이 있는 학습을 도모했다.

취업 특강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농업 분야 취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취업 준비와 실제 업무에 대한 현실을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는 벼가 익어가는 황금들판 거닐기, 고구마 수확체험, 치자비누 만들기, 꽃차소금 만들기, 국화꽃 화분 만들기, 다이어트 샐러드 만들기, 식용곤충 관찰, 드론과 굴착기 시뮬레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고 농업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농업유물 전시관인 농경문화관을 개방해 옛 조상들의 농기구 사용 실태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이 우리 농업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는 교육적 가치도 높였다.

이번 개방체험 행사에는 최근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다양한 성과물도 함께 전시해 선보였다.

미니파프리카, 멜론, 백산 마늘, 올누리 단감 등 육성 품종뿐만 아니라, 원예작물 신선도 유지를 위한 1-DCP, 쌀국수, 양파 조미액, 실크커피, 미백 마스크팩 등 48점의 연구 성과물이 전시돼 참가자들에게 농업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정찬식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행사는 농업의 미래 비전을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농업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mail protected]

진주/ 박종봉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