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오염물질·비용 저감 효과
공동주택·초교에 감량기 지원
공동주택·초교에 감량기 지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공동주택과 초등학교에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를 지원한 결과 주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3일 구에 따르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는 RFID(무선인식) 종량기와 달리 탈수, 건조, 발효 등의 방법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85%까지 감량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후 발생한 부산물은 퇴비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이러한 장점에 주목해 2021년에 공동주택 4곳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대형 감량기 6대, 지난해 수유초등학교에 1대를 설치했다. 올 상반기에는 일반 주택을 대상으로 가정용 소형 감량기 126대를 지원한 바 있다.
구는 감량기 설치 및 지원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지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기존의 수거‧운반 과정에서 발생했던 오염물질, 악취, 해충 등의 문제 해결은 물론, 처리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도 가정용 소형 감량기 100여 대를 지원해 보다 효과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음식물류 폐기물류 감량기는 감량효과, 경제성과 편리성에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해 쓰레기를 감량하고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 및 소형 감량기 보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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