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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미친 집값 이제와 국민 탓?…3無정부 임대차 3법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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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미친 집값 이제와 국민 탓?…3無정부 임대차 3법 폐지하라"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7.28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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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 시장 안정, 국민 모두 고민·협력해야 가능"
유승민 "잘못된 부동산 정책에 집값 오르기 전 매매한 것 뿐"

"무책임·무능·무식한 정부는 처음" 맹비난
공급 확대·세금 인하·임대차3법 폐지 촉구
유승민 전 의원 [의원 제공]
유승민 전 의원 [의원 제공]

야권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8일 홍남기 부총리의 브리핑과 관련 "어이가 없어 한마디 하겠다"며 "이런 무책임, 무능, 무식한 정부는 처음 본다. 자꾸 딴소리 하지 말고 공급을 늘리고 세금은 낮추고 임대차 3법은 폐지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친 집값... 문재인 정부가 잘못해놓고 이제 와서 국민의 책임이라고요?'라는 글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주택공급은 충분하다'고 하면서 집값과 전월세 통계마저 엉터리로 조작 발표하고, 세금과 규제로 미친 집값을 만들고, 임대차 3법으로 미친 전월세를 만든 장본인이 누굽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신들의 심각한 정책실패를 반성하고 완전히 새로운 부동산정책을 내놓을 생각은 안하고 이제 와서 국민과 시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자세는 정말 아니라고 본다"며 "문재인 정부가 무능, 오만, 독선을 버리지 않고 잘못된 정책을 고집하니까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려고 한 게 죄입니까? 임대차 3법으로 전월세가 오르고 집주인이 집 비우라고 하니까 더 멀고 더 좁은 전월세 찾아 헤맨 국민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특히 "집값은 미친 듯이 오르는데 정부가 공시가격을 빠르게 올리니 내집 가진 사람은 세금폭탄을 맞았고 그 세금이 고스란히 전월세에 전가되어 전월세는 더 올랐다"며 "IMF위기와 금융위기 직후 집값이 떨어졌으니 곧 집값이 떨어질 거라고 겁을 주는 것도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공급을 확대하고 금리가 올라가면 집값이 안정될 거다'라고 말하면 될 것이지, 갑자기 경제위기가 곧 올 것처럼 말한다"며 "'우리 경제가 힘차고 빠른 회복을 하고 있다'고 대통령이 자화자찬하던 게 엊그제 아니었던가. 대한민국 정부가 이렇게 무지한지,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고 비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며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며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홍 부총리가 "공유지의 비극을 막기 위해 우리 모두가 공동체를 위해 지혜를 모아 협력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유 전 의원은 "공유지의 비극은 공유지에만 해당되는 말"이라며 "사유재산인 주택에 무슨 공유지의 비극이 있냐. 있다면 그건 공유지의 비극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니 '죄수의 딜레마'처럼 각자도생의 상황으로 내몰린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문 정부가)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경제학의 어려운 말까지 잘못 인용하면서 '부동산 문제는 국민 여러분 책임도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 문제는) '모두의 책임'은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공급을 늘리고 세금은 낮추고 임대차 3법은 폐지해야 한다. 그게 시장을 복원하고 집값, 전월세 안정시키는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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