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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부인 김건희, 안양대도 허위 수상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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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부인 김건희, 안양대도 허위 수상경력"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12.15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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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도종환·권인숙·서동용 등 일부 의원
"문체부 확인결과, 2004년 애니메이션 대상 명단에 없어"
수원여대 제출 재직증명서도 오류
"회사 설립 2004년인데 '2003년부터 이사 재직'"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왼쪽부터), 권인숙, 도종환, 서동용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왼쪽부터), 권인숙, 도종환, 서동용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수상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도종환, 권인숙, 서동용 의원 등 일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씨가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을 수상했다고 했지만, 주관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 확인한 결과 대상이 아닌 어떠한 수상자 명단에도 김건희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씨의 이름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YTN은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안 의원 등이 제시한 김건희씨 허위수상 경력 기재 이력서. [안민석 의원실 제공]
안 의원 등이 제시한 김건희씨 허위수상 경력 기재 이력서. [안민석 의원실 제공]

민주당 의원들은 2004∼2006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수상작 명단과 김씨가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 한국게임산업협회 취임임원 명단 등을 공개했다.

또한 김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자료 중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재직증명서에도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 회사는 2004년 설립됐는데 재직증명서에는 2003년부터 근무했다고 나온다"며 "이 도깨비 같은 현상을 누가 해명해야 하느냐. 김씨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재직증명서에는 김씨의 개명전 이름인 김명신씨가 2003년 12월 2일 이 회사에 입사해 전략기획팀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라고 기재돼 있다.

안 의원은 "김씨가 이 회사에서 이사로 재직했던 것은 사실이나,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라는 회사는 2004년 12월에 설립됐다"고 부연했다.

또 전날 김씨와 윤 후보 선대위가 김씨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해명한 내용도 "석연치 않다"고 반박했다.

2004∼2006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수상결과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이 문체부에서 제출받아 제공한 자료. [안민석 의원실 제공]
2004∼2006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수상결과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이 문체부에서 제출받아 제공한 자료. [안민석 의원실 제공]

김씨는 전날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대상' 수상 경력을 허위로 적은 것에 대해 '회사 직원들과 같이 작업했기 때문에 경력에 넣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이 회사 대표 홍모씨는 김씨의 허위 수상 경력 의혹이 제기된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에서 '잉글리쇼'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당시는 홍씨가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를 설립하기 전으로, 홍씨는 YBMsisa에서 재직 중이었다.

안 의원 등은 "SICAF와 문체부 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2004년 수상자에 김건희나 김명신이라는 이름은 없으며, 김씨가 당시 재직했던 회사도 수상자 명단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후보 선대위가 전날 김씨의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 위조 의혹과 관련해 '2년 넘게 보수 없이 '기획 이사'로 불리며 일을 돕고, 협회 사무국에서 사실을 확인 받아 재직증명서를 받았다'고 해명한 점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왼쪽부터), 권인숙, 서동용, 도종환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왼쪽부터), 권인숙, 서동용, 도종환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게임산업협회 설립허가 문서 정관에 따르면 임원은 협회장 1인, 이사 10인 이상, 감사 2인 이상을 두도록 돼 있는데 당시 제출된 임원 명단 어디에도 김건희나 김명신이라는 이름이 없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허위 이력서도 모자라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기만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씨의 허위 학력, 경력, 수상 이력 18가지에 대해 하나하나 검증을 해나가겠다"며 "김씨는 제3자의 입을 통해 말씀하지 말고 스스로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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