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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309]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대표 "지역경제 활성화·도민힐링 공간조성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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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309]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대표 "지역경제 활성화·도민힐링 공간조성 만전"
  • 한영민기자
  • 승인 2024.08.1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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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메우고 조직 재정비…새로운 비전·목표설정
자립기반 위해 ‘평화누리 캠핑장’ 직영체제로 변경
도내 체류형 숙박 확대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지난 3월말 중국 기업 포상 단체관광 유치행사 참석 환영인사. 왼쪽 조원용사장 [경기관광공사 제공]
지난 3월말 중국 기업 포상 단체관광 유치행사 참석 환영인사. 왼쪽 조원용사장 [경기관광공사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309]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대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힐링 공간 조성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를 만나 관광공사의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남다른 소감은
우선 경기관광공사의 약점이기도 한 자립기반을 하나씩 마련해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도 집행부 및 도의원 등을 만날때마다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타지역 관광공사의 경우, 리조트 및 골프장, 호텔, 카지노 사업 등 자체 사업을 영위하면서 탄탄한 자립기반을 가지고 있는 반면 저희 공사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관리사업 외에는 특별한 자체사업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런 구조로는 조직의 발전과 임직원 복리향상 및 사기진작은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고, 공사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자립기반을 어느정도라도 닦아 주고 가는 게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 임대수익을 받던 임진각 일원에 있는 ‘평화누리 캠핑장’을 올해 4월부터 직영체제로 변경했음. 임대수익을 받는 것이 편한 길이 될 수도 있겠으나 작은 부분부터라도 직접 사업을 해나가면서 경험을 쌓다보면 더 큰 자체사업 기회가 왔을 때 이런 사업 경험과 역량 확보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면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한다. 

지난 3월말 중국 최대 방한여행 전문 플랫폼 업체인 한유망과 mou체결 모습. (왼쪽부터) 경기관광공사 조원용사장, 한유망 왕쥔린(王俊霖) CEO [경기관광공사 제공]
지난 3월말 중국 최대 방한여행 전문 플랫폼 업체인 한유망과 mou체결 모습. (왼쪽부터) 경기관광공사 조원용사장, 한유망 왕쥔린(王俊霖) CEO [경기관광공사 제공]

또한 경기도는 넓은 지역에 좋은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보니 2~3개 시,군 등을 하나로 묶어 연계형 관광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고 자연경관 등은 좋으나 숙박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편하게 주무시고 갈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숙박 시설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 

캠프그리브스도 올해 9월부터는 확대개방 예정으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인 만큼 숙박 및 기존 시설들을 정비하고 확대하여 보다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민통선 내에서 숙박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유망 등 방한 전문 해외 유명 여행사 등과도 연계하여 평화누리 캠핑장 등에서도 색다른 숙박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도내에서의 체류형 숙박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업무목표를 관광산업 완전 회복으로 삼았다.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한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엔데믹 분위기로 전환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도내 관광산업을 회복 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공사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관광 특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도내 구석구석 지역 특색을 담은 지역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골목 발굴 및 안전한 걷기여행문화 정착을 위한 경기둘레길(860km)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경기관광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야간 특화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며 경기바다 밤하늘 배경의 ‘경기바다 드론페스티벌’ 등을 개최하고, 첨단 야간콘텐츠 및 문화예술공연을 통한 지역활성화 도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더 많은’ 경기관광 기회 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경기관광 투어패스’를 올해도 운영, 도내에 체류하며 관광시설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김포-고양-파주), 경기 서부권 7개시(화성, 부천,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광명)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교통 편의 등을 제공하여 도내 관광지로의 관광객 유입 확대 및 체류 시간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서울에 집중된 해외관광객의 경기도 방문 확대 유치 및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경기도 남․북부를 아우르는 상품성 있는 왕복 EG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외래관광객 신규 수요를 반영한 관광코스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평화누리캠핑장. [경기관광공사 제공]
평화누리캠핑장. [경기관광공사 제공]

●올해 도내 해외관광객 유치 목표를 400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유와 유치전략은
공사는 올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위해 ▲트립닷컴그룹, 한유망, KKDAY 등 글로벌 여행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태국에 해외 대표사무소를 설립, 처음으로 주재원도 내보낼 계획임. ▲또한, 중국 자매결연 지방정부 등과의 우호 협력 대중국 마케팅 확대 및 ▲구미주, 중동 등 해외 신규시장 개척 등의 4대 중점추진 과제를 수행, 단체 및 개별자유여행객 등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해외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서울에 인접해 있고, 세계적으로도 차별화된 관광자원인 DMZ 및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등 31개 시군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많이 보유한 만큼 적극적 해외 홍보마케팅과 ‘경기 서부권 7개시 관광지 연결 광역시티투어버스’ 운영 같은 여행 편리성 등을 잘 마련하여 제공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올해 ‘문화사계’ 사업 발전 방향과 업무에 대해
‘문화사계’ 사업은 올해 처음 우리 공사가 맡게 됐는 데 지난 4월 구 경기도청에서 있었던 ‘봄꽃축제’ 행사는 화창한 날씨속에 벚꽃 개화 시기에 때맞춰 행사를 개최, 많은 상춘객들이 올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행사를 열심히 잘 준비해도 외부에서 열리는 행사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게되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고생한 직원들도 나름 많은 관광객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문화사계’ 라는 명칭처럼 사계절 열리는 행사인 만큼 다음 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문화사계 ‘여름’,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 행사부터는 그간 문화사계 행사가 개최되었던 구청사 건물 개‧보수 공사로 장소 활용에 어려움이 있어, 문화사계 장소를 도내로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평화누리캠핑장. [경기관광공사 제공]
평화누리캠핑장. [경기관광공사 제공]

행사 개최시 기존 문화예술공연 외에도 이번에는 첨단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 경험 제공차원에서 오후 9시부터 문화예술공연과 연계한 멀티미디어 드론쇼를 진행함. 총 1,6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으로 구성된 드론 라이트 쇼를 비롯해 드론 비행 체험,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으로 도민과 휴가철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과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사계’ 사업외에도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은 ▲‘경기도 청년기회 여행 감독 육성 및 지원’사업,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경기바다 밤하늘 배경의 ‘경기바다 드론페스티벌’, ▲‘경기도 관광의 날’ 행사 등을 공사가 맡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경기도 청년기회 여행 감독 육성, 지원’사업은 경기도 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 및 관광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9월초부터 11월말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운영된다.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 및 업계 인사 초청 네트워킹 ▲역량강화 창업교육 ▲우수현장 벤치마킹 런케이션 ▲관광상품 개발 공모전 ▲전문가 창업 컨설팅 등의 주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프로그램 수료시 ‘관광상품 개발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창업 전문가인 심사위원 멘토링과 피드백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약 10개팀에 총 3,000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전과정 이수 후 창업 시, 입주공간 지원(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예정), 사업화자금 지원(팀당 500만원 이내) 및 전문가 창업·경영 컨설팅의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내 관광산업 성장과 관광 분야 청년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기회인 만큼, 도내에 관광 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에 대해 한마디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장소인 DMZ(비무장지대)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가장 가 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차별화 된 관광지로서 외국인 방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곳이다.

특히 공사는 임진각평화누리, 캠프그리브스, 평화누리길 등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만큼 DMZ는 우리 공사에게 큰 자산이자 DMZ 방문객 확대는 공사의 성장과 발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장소이다. 

평화누리캠핑장 전경. [경기관광공사 제공]
평화누리캠핑장 전경. [경기관광공사 제공]

DMZ 하면 아직은 전쟁, 아픈 역사 등 어두운 면을 떠올리는데, 지금 DMZ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소이자, 천혜의 생태환경 보고 및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임진각평화누리에서는 다양한 축제, 개성있는 공연, 매력적인 전시가 열리고 있고 평화누리길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70여년 이상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생태, 환경을 접할 수 있다. 

이에따라 공사는 지난해까지 위탁 운영하던 평화누리 캠핑장을 올해부터 직접 운영 중이고 평화누리길을 장기적으로 ‘DMZ 평화순례길’(가칭)로 발전시키도록 노력 중이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DMZ OPEN 페스티벌’을 통해서 DMZ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고,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학술, 체육행사 등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DMZ를 경기 북부의 핵심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임. 2028년까지 총 304억원을 투입해 DMZ를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평화,생태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올해 13억7600만원을 투입해 하반기에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을 2차 개방할 예정임. 체류형 관광을 위해 240명 규모 단체숙박시설을 조성한 캠프그리브스는 2024~2028 5개년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며, 개별 숙박시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에서도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DMZ의 관광자원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공사도 도와 협력하여 DMZ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DMZ 오픈 페스티벌’ 등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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