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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상륙 임박' 강급 태풍 끄라톤에 2명 사망·10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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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상륙 임박' 강급 태풍 끄라톤에 2명 사망·100여 명 부상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10.0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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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8년만에 인구밀집 서남부 지역 직접 강타할듯
2일 대만 가오슝 해안도로를 걷던 남성이 태풍 끄라톤의 영향으로 거센 파도가 덮치자 급히 피해 달아나고 있다. [가오슝 AP=연합뉴스]
2일 대만 가오슝 해안도로를 걷던 남성이 태풍 끄라톤의 영향으로 거센 파도가 덮치자 급히 피해 달아나고 있다. [가오슝 AP=연합뉴스]

태풍 끄라톤이 다가오면서 대만에서 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3일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 발표를 인용, 끄라톤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전날 현재 2명이 사망하고 최소 102명이 부상했으며, 저지대와 산간 지역에서 수 천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최대풍속이 시속 173㎞에 달하는 끄라톤은 1966년 9월 태풍 엘시 이후 처음으로 대만의 인구 밀집 지역인 서남부를 직접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급' 태풍이다. 

끄라톤은 태국이 제출한 태풍명으로 열대과일 중 하나이며, 이날 중 대만에 상륙할 전망이다.

끄라톤이 다가오면서 지난 나흘간 타이둥 지역에는 최소 128㎝, 가오슝에는 43㎝의 비가 각각 쏟아졌다.

이에 대만 당국은 지난 1일 전역에 휴무·휴교령을 내렸고 모든 국내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도록 했다. 대부분 상점과 식당도 전날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화롄 지역에서는 3천여 명, 가오슝에서는 2천500여 명이 각각 대피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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