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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김철민의원 "도서지역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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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김철민의원 "도서지역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필요"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4.10.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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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지역 구급차가 없어 일반차량으로 수송하는 등 필수 의료 시스템 부재
[여수시의회 제공]
[여수시의회 제공]

전남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김철민 의원은 제241회 임시회 마지막 날 ‘도서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 현황 및 개선 필요성’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10일 김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삼산면 거문리 주민이 호흡 곤란 증세가 심해져 해경의 도움으로 환자를 이송했으나 안타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며 "섬 내에서 구급차가 없어 일반 차량으로 수송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도서지역 의료 시스템 부재에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3년 12월 질병관리청 발표에서 ‘똑같이 심장이 멎어서 쓰러져도 전남에선 살아날 가능성이 서울의 절반도 안 된다’는 통계 결과에 주목했다. 생존률 1위 서울 12.0%, 최하위 전남은 7.8%로 1.5배 정도 차이가 나며 2024년 현재 그 격차는 2.2배로 더 커졌다고 했다.

더욱이 국립중앙의료원이 밝힌 2021년 ‘응급실 1시간 내 이용 비율’은 서울 90%, 전남 51.7%로 나타났다. 전남은 이번에도 최하위다.

김 의원은 “헌법 제36조 3항은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고 도서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은 형평성 차원에서 시급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응급 의료 체계 구축은 섬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책임 의식을 갖고 반드시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섬 주민들은 박람회를 통해 삶의 터전인 섬의 정주 여건 향상을 최우선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응급 처치 및 이송 등 의료 시스템이 잘 마련됐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민 의원은 “다시 돌아오는 섬은 아니더라도 떠나는 섬은 아니어야 할 것이다”며 “섬의 정주 여건, 특히 생명권과 건강권이 지켜지는 섬을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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