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2024년도 국가유산청 국비지원사업(총액 2천만 원)으로 시행한 신현동 회화나무 상처치료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현동 회화나무는 수령 약 550년의 인천광역시 서구 유일의 천연기념물로, 생태학적 가치와 더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회화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길흉화복을 비는 당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도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수령이 경과하면서 외부 상처치료와 지지대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치료는 8월 국가유산청의 설계승인을 받아 9월 24일 국가유산관광팀 관계자, 상처치료업체, 외부 전문가 및 서구의회 유은희 의원이 참여한 현장 자문회의를 거쳐 전문가 자문 의견을 반영해 총 50군데에 대한 부후부 제거 및 살균·살충 처리 후 공동충전, 2개소의 지지대 설치 등을 최근 완료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김성식 전문위원은 “이번 치료를 통해 오랜 시간 인천광역시 서구의 천연기념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화나무에 대한 상시 관리를 통해 나무의 생육조건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기적인 치료를 통해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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