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승리했다.
지난 16일 저녁 8시 곡성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개표 결과, 조 후보는 총 1만 5천908명의 투표자 중 8,706표(55.26%)를 획득하며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먼저 관외사전투표함이 개봉된 후 본투표함이 개표되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조상래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조국혁신당의 박웅두 후보는 5,648표(35.85%)를 얻어 2위를 기록했고, 무소속의 이성로 후보는 850표(5.39%), 국민의힘의 최봉의 후보는 549표(3.48%)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하는 조상래 당선인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정책으로 곡성의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군민이 실망하시는 일이 절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군민 기본소득 50만 원 지급 ▲지역화폐 200억 원 발행을 지역경제 자립 ▲버스 무료화 등 대중교통 기본권 실현 ▲청년 U턴 지원금 지급 등 주택·돌봄·청년·교육 정책 ▲가축분퇴비 부상 공급, 공공계절근로자 확대 등 농업 경영 보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당선자는 17일 오전 10시 곡성군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군수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취임식은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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