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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수능해방 고3생들 탈선 방지책은 적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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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수능해방 고3생들 탈선 방지책은 적절한가
  • 김덕형 전남경찰청 정보화장비과
  • 승인 2015.01.05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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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속에 수능시험이 끝났다. 수능시험 이후 고3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자녀의 수능 후 생활지도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매년 수능시험 이후 여기저기서 불거지는 고3 청소년들의 일탈소식에 불안해 지기 때문이다. 수능시험을 치렀다고 고교 3년의 학창시절이 끝난 것이 아님에도 학생들은 마치 졸업이라도 한 듯이 일탈적 행위를 하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졸업때까지는 앞으로도 몇 개월이 남아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수능시험을 치르고 난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허탈감과 해방감에 젖어 자칫 음주나 폭주, 유흥업소 출입 등 일탈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은 항상 내포되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수능시험의 긴장감 해방과 연말 분위기속에 편승하여 탈선의 길로 빠져들기 쉬운때가 또한 바로 요즘이다. 수능시험 후 자기관리에 대해 청소년들이 수능시험 후에 아무렇게나 보내기 쉬운 자투리 시간이 아깝다는 걸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청소년지도는 말이나 구호보다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각 가정과 학교 당국의 관심어린 애정과 보호프로그램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졸업때까지 의미 없는 시간 때우기식 수업 진행보다는 사회체험이나 개인발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 탈선 예방은 물론 인성교육의 한 방편으로 삼아 청소년들의 장래 목표의식을 심어 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학생들 또한 수능시험이 끝났다고 배우고 익히고 공부하는 것이 끝난 것이 아니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부터가 청소년들로서는 새로운 학습이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학생 본연의 모습과 생활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고교시절을 마감해야 할 것이다. 입시교육도 중요하지만 수능시험 이후의 청소년들에 대한 진로 및 생활지도에 단지 학교와 경찰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학교와 가정, 우리사회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주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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