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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원자력은 미래를 위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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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원자력은 미래를 위한 동반자
  • 허재열 경북 경주시 양남면
  • 승인 2015.08.03 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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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민간연구소 다라(DARA)의 발표에 의하면, 매년 500만명이 기후변화로 인해 사망한다. 대부분 극한 기상현상에 따른 굶주림과 공기오염 등 전염병 확산에 의한 것이다. 아름다운 북유럽 국가, 덴마크의 인구가 500만명이다. 매년 덴마크 인구에 맞먹는 사람이 기후변화로 인해 사망한다는 것이다. 다음 세대 뿐 아니라 현 세대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후변화 관리는 대단히 중요한 당면 과제가 되었다. 지난 1880년부터 2015년까지 지구의 평균온도는 0.85℃ 상승했다. 1901년부터 2010년까지 해수면은 19cm 상승했다. 만일 온실가스 배출추세가 지속될 경우, 21세기 말까지 평균기온 3.7℃ 상승, 해수면은 63cm 상승한다고 한다. 학자들은 지구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2100년까지 기온 상승 2℃ 미만으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2℃ 목표를 위해서 전 세계는 2050년까지 2010년 대비 40~70%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누적배출 세계 16위(587백만톤 CO2), 경제규모 GDP 세계 13위, 수출 7위 국가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최초로 발표한 2009년 11월에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776.1백만톤) 대비 30% 감축하기로 한 바 있다.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히 산업·발전 부문이다.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를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구환경은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해양오염, 기타 자연생태계의 파괴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온난화(온실효과) 문제는 발등의 불인데, 이는 이산화탄소 등 각종 오염가스(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화석연료(석유, 석탄, 천연가스)의 과다 사용이 주원인이다. 특히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로 국내 온실가스의 24% 정도가 배출되고 있다. 발전원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할 때 원자력발전이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실용 에너지 중 원자력발전이 가장 청정에너지에 가깝다. 앞으로 온실가스감축을 앞두고 그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지금 세계는 국제 유가 불안정,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로써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선택하고 있다.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에너지 확보가 곧 국가 경쟁력임은 물론,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므로 미국, 러시아, 영국 등 에너지 선진국들은 신규원전 건설과 더불어 계속운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유엔에 제출하면서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전 확대는 국민 수용성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반대보다는 후세를 위한 지혜로운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원전은 더 이상 갈등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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