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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춘천의 한 119안전센터에 기부천사가 찾아왔다.

7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춘천소방서 후평119안전센터 출입문에 10ℓ짜리 요소수 2통을 누군가가 기부하고 홀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날 흰색 차 한 대가 119안전센터로 진입한 뒤 40여 초 만에 다시 빠져나가는 모습이 주차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됐다.

기부천사가 놓고간 상자는 119 신고 출동 후 복귀한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발견했으며 상자 안에는 3.5ℓ짜리 요소수 2통이 들어 있었다. 편지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센터 청사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했으나 너무 어두워 차량번호 등을 특정하지 못했다.

한편 5일 오후 10시께 인천 송도동 송도119소방센터에도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10ℓ짜리 요소수 3통을 기부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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