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안철수 "내수용 법조인 대통령, 대한민국 못지켜"…尹·李 저격
상태바
안철수 "내수용 법조인 대통령, 대한민국 못지켜"…尹·李 저격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1.10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대표는 10일 "과학기술과 외교가 한 몸인 시대, 국내용‧내수용 법조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며 "법조인 정부가 아니라 과학기술 정부만이 우리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과학기술은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죽고 사는 문제'가 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현실은 암담하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 패권을 잡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됐다"며 "향후 5년간 대통령의 능력 중 가장 중요한 분야는 과학기술과 외교"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득권 양당의 후보들은 아무리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봐도 우물 밖의 세상을 모르는 국내용‧내수용 정치인"이라며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어 보인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동시에 저격했다.

안 대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도덕성만 없는 게 아니다"라며 "이 후보의 출마선언문을 보면 '과학', '기술', '글로벌', '세계'라는 단어가 단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경선 승리 후 후보수락 연설에서 '기술혁명'이란 말을 한 번 사용한다. 그의 과학기술 비전의 첫 번째 목표조차도 기승전 '일본 추월'이라며 "어느 분야에서 어떻게 추월하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일본만 추월하면 우리가 미·중 신냉전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 '이제는 전쟁도 총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칩으로 싸운다'라는 발언을 예로 들며 "세계적인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과학기술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다"고 저격했다.

또한 "과학기술 정책을 통한 미래비전이 없는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퍼주기 표팔리즘'과 '니가 가라, 감옥'의 네거티브 정쟁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 대표는 "이번 대선은 과거 대 미래, 미신 대 과학기술의 대결"이라며 "법 기술자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만약 법 기술자들이 승리한다면 과거와 미신이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지배할 것"이라며 "취임 첫 1년 동안 실컷 상대방 복수하고 분풀이하고 나서, 나머지 4년은 도대체 뭘 먹고 살 겁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저서 '부의 미래'에서 '기업이 시속 100마일로 달릴 때, 정부는 시속 25마일, 정치는 시속 3마일, 법은 시속 1마일로 달린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정부와 정치와 법은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발목을 잡지 말고, 세계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기르고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