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일 "채식인구 200만 시대, 초・중・고교 학생의 채식급식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자 김혜경씨가 담양의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채식하는 학생이 배식받는 것이 두려워지지 않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받았다며 75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건강・환경보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채식을 선택한 인구가 200만에 달한다"며 "2020년부터 국방부와 울산교육청도 채식급식을 허용하고 있으며, '고기 없는 월요일' 등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 중"이라며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학생 누구든 마음 편하게, 균형 잡힌 채식 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식단 개발 등 관련 연구와 급식담당자의 전문적인 연수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비건 페스타가 열린다"며 "편지 주신 학생과 같은 분들이 불편 없이 식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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