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륙교·사질 갯벌 조성 생태관광명소 각광
인근 수산시장선 주꾸미·도다리도 맛볼 수 있어
인근 수산시장선 주꾸미·도다리도 맛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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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무창포 닭벼슬섬
충남 보령시 무창포 닭벼슬섬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섬의 생김새가 꼭 닭벼슬을 닮아서 이름 붙여진 이곳은 무창포 낙조 5경 중 하나로 인근 석대도 바다 위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4억 원을 들여 해변에서 섬까지 이어지는 연륙돌제를 철거 후 연륙교를 설치하고 섬 남측 해안에 3만2000㎡ 규모의 사질 갯벌을 조성해 생태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사업으로 단절됐던 해수 유통이 재개되고 갯벌생태계가 회복되면서 바지락 등 유용 수산자원 서식이 늘고 있다.
또한 해변에서 섬까지 150m의 연륙교가 설치돼 바닷물이 들어와도 안전하게 섬에 걸어서 갈 수 있다.
무창포 갯벌은 해양 보호 생물인 달랑게를 비롯해 갯벌을 건강하게 만드는 칠게와 침보석갯지렁이, 간자락송곳갯지렁이 등이 서식해 생태학습의 보고로 손꼽히고 있다. 또 인근의 수산시장에서는 제철을 맞은 주꾸미와 도다리를 맛볼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은 오감 만족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다양하다”며 “이번 봄에는 보령에서 청정자연을 만끽하고 제철을 맞은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며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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